'메이저 퀸' 노승희 "제일 우승하고 싶던 대회 우승 영광...꾸준히 빛나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16:50:38
  • -
  • +
  • 인쇄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 노승희(사진: K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국내 여자 골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수확한 노승희가 감격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노승희는 15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남, 동 코스)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은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2위 김수지(동부건설, 10언더파 280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5번째 시즌 120번째 출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한 노승희는 특히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상금 3억원을 받게 됐고, 대상 포인트 랭킹에서 이예원(KB금융그룹)을 밀어내고 1위가 됐다. 그는 또 오는 2027년까지 KLPGA투어 시드도 보장받았다. 

 노승희는 우승 직후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맨날 다른 선수 우승했을 때 물 뿌려주고 축하만 해줬지 이렇게 물 세례를 받는 건 처음인데 일단 너무 기분 좋고 또 제가 제일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가 한국 여자 오픈이었는데 그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서 더 영광스럽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마지막 날 특별한 공략법은 없었고 1라운드랑 같은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고 멘탈이 흔들리지 않게 제 자신한테 집중한 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가장 위기의 순간이 어디였는지 묻는 질문에 노승희는 "워낙 코스가 어렵다 보니까 매 홀이 굉장히 까다롭게 느껴지고 또 더 어렵게 느껴졌다"며 "딱 한 홀이라고 정할 수 없을 만큼 매홀 긴장하면서 쳐서 어떤 홀이 제일 어려웠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노승희는 부모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어쩌면 저보다 더 우승을 더 바라셨을 것 같은데 우승을 선물해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지금까지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옆에서 많이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노승희는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이 우승 한 번으로 반짝 빛나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빛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곽예빈의 오픈클래스 With 홍지우 프로|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숏 & 롱아이언 스윙 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똑바로 보내기 위한 손의 위치'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 [맛.Zip] 리듬과 타이밍! 스윙의 정확도를 올리려면?! KLPGA 이준이 프로의 스윙 레슨 #5번아이언 #3번우드 #드라이버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KLPGA] '3관왕 유력' 윤이나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즌"
  • [KLPGA] '시즌 3승' 배소현 인터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더헤븐 마스터즈"
    [KLPGA] '데뷔 첫 우승' 김민별 인터뷰 "저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은 시즌"
  • [KLPGA] 마다솜 인터뷰 "데뷔 첫 다승 달성한 시즌...마지막 까지 집중"
    [KLPGA] 홍현지 "스크린 투어 우승 경험, 필드 대회에서도 큰 도움 됐죠"
  • [KLPGA] 이다연, "아쉬움 많은 시즌...우승 경쟁한 하나금융 대회 가장 기억에 남아요"
    [KLPGA] '미녀 골퍼' 강지선 인터뷰 "시즌 끝나면 전우리 프로와 오토바이 면허 도전"
  • [KLPGA] 한진선 인터뷰, "지난 주 우승 경쟁, 아쉽지만 만족해요"
    유현조의 '엇박' 아파트 챌린지...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포토콜 #shorts

핫이슈 기사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