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AP=연합뉴스 |
2012년 런던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다음 달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여러 이유가 있지만 올해는 출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할 말은 많지만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
윌리엄스는 앞서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딸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 올림픽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도쿄 올림픽 불참을 시사한 바 있다.
윌리엄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언니 비너스윌리엄스(미국)와 복식조로도 나서 2000년 시드니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 올림픽 무대에서 통산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단식에서는 3회전 탈락, 복식에서는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