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 9단(왼쪽)과 김은지 5단(사진: 한국기원) |
김은지 5단은 12일 밤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 준결승에서 백을 잡고 김윤영 5단에게 202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최정 9단은 지난 6일 김채영 7단과의 준결승에서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에 따라 최 9단과 김 5단은
세계 여자바둑의 1인자로, 지난달 열린 삼성화재배에서 여자 프로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정 9단은 2013년 12월부터는 109개월 연속 한국 여자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0년 1월 프로에 입문한 김은지 5단은 불과 2년 만에 여자 랭킹 3위로 도약한 기사로 올해는 89승 40패 기록, 남녀 기사를 통틀어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1월 제1회 효림배 미래여제 최강전에서 우승하며 첫 타이틀을 획득했고, 지난 4일 2022 난설헌배 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여자기성전 우승컵을 놓고 3번기를 펼친다. 19일 결승 1국, 20일 결승 2국을 벌인 뒤 26일 최종 3국을 둔다.
해성그룹이 후원하는 여자기성전은 우승 상금 5천만원, 준우승 상금 2천만원으로 국내 여자기전 최대 상금을 내걸었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