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옥(사진: KOVO) |
임명옥은 지난 2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 경기(3-0 도로공사 승리)에서 자신을 향한 서브 28개 가운데 21개를 정확한 리시브로 연결했다.
1986년생으로 정대영에 이어 팀내 두 번째 고참인 임명옥은 이로써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16년(447경기) 만에 개인 통산 5천6개의 리시브를 기록,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역대 최초로 5천 리시브를 돌파했다.
이 부문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해란(4천609개)과는 약 400개 차이가 난다.
임명옥은 이날 21개의 정확한 서브 리시브와 함께 20개의 디그를 기록, 팀의 완승에 있어 '숨은 MVP'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직후 임명옥은 경기 중계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확한 리시브 비결을 묻는 질문에 "비밀인데..."라며 잠시 뜸을 들인 뒤 "저만의 노하우도 있고 한데 제가 생각했을 땐 마지막에 서브가 떨어지는 지점을 빨리 찾아야 되는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고 '영업비밀'을 살짝 공개했다.
이어 그는 "리시브를 잘하는 리베로들이 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로 리그의 '큰언니 리베로'다운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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