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FC 051 더블엑스'(XIAOMI ROAD FC 051 XX)에 출전하는 김영지(25, 팀 제이)의 상대가 변경됐다.
▲사진: 로드FC |
김영지와 당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던 김해인이 부상으로 경기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김영지는 대체 선수로 로웬 필거(로드짐 원주MMA)와 맞붙게 됐다. 필거는 이번 경기가 로드FC 무대 데뷔 무대이자 프로 파이터로서 데뷔 무대다.
필거는 10살부터 레슬링을 수련을 시작했다. 19세까지 레슬링을 하며 미국 워싱턴주 레슬링 대회에서 3위, 전미 레슬링 대회에서 7위와 8위를 한 차례씩 기록한 실력자다. 2008년 종합격투기를 시작 지금까지 꾸준히 수련해오고 있다.
일본에서도 약 3년간 거주하며 필거는 유도와 격투기를 수련하며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3년 전 한국에 와서는 원어민 선생님으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필거는 “종합격투기 수련은 오래해 왔지만, 프로 무대에서 뛴 적은 없다. 나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 하고 싶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오퍼를 수락했다”며 경기 출전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필거는 원주에서 거주하며 ROAD GYM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녀를 지도하고 있는 코치는 로드 FC 전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
필거는 “언제든 시합에 나가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 김영지는 타격이 좋은 선수다. 나는 레슬링을 오래해서 그래플링에 자신이 있다. 부상 대체 선수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은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준비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긴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경험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데뷔전이니까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재밌게 잘 싸웠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