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에 6~12개월 안에 100% 자연 분해되는 유일한 친환경 소재 플라스틱
▲ 사진=오교선 샤워플러스㈜ 대표(左), 이광용 에콜그린텍㈜ 대표(右) [제공/샤워플러스] |
필터 샤워기 브랜드 '아쿠아듀오'를 제조/유통하는 샤워플러스(대표 오교선)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개발 전문 업체인 에콜그린텍(대표 이광용)과 PLA소재의 정수필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지난3일 밝혔다.
PLA (Poly Lactic Acid) 소재란 발효된 식물전분(일반적으로 옥수수)으로 만든 생분해성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기존 PP소재의 플라스틱의 자연분해가 500~1000년이 소요되는 반면 PLA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6~12개월 안에 100% 자연 분해되는 유일한 친환경 소재 플라스틱이다. 필터샤워기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수거 켐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오교선 샤워플러스㈜ 대표는 그동안 필터샤워기의 정수필터가 소모되는 '폐 필터' 과정에서 플라스틱 폐기물로 전락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왔다. 오 대표는 이를 위해 올 초 꾸준한 연구로 3단 필터를 자체 개발(특허 제10-2262065호)해 기존 필터 대비 사용 수명을 약 1.5~2배 늘리고 폐 필터의 수를 줄인바 있다. 여기에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소재를 아예 친환경소재로 대체하며 환경오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 한다는 계획이다. 오교선 샤워플러스㈜ 대표는 "최근 감염병 사태로 위생과 환경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가운데 제조업체로서 제품의 기능과 효율뿐만 아니라 친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친환경 연구·개발은 곧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환경을 모두 지키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식물 전분으로 제작된 필터를 사용하면 필터 폐기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해결할 수 있고 탄소세 저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우리 회사의 신념"이라며 "최근 강조되고 있는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샤워필터기를 규격화하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광용 에콜그린텍 대표는 향후 샤워플러스와의 협업 확장 가능성에 대해 "필터샤워기외에도, 주방 문화나 화장실 문화를 개선·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점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부 필터뿐 아니라 샤워기 기구물 전체를 PLA 소재로 개발해 샤워플러스 샤워기 제품 자체를 생분해 시켜 '깨물어 먹어도 괜찮은 샤워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오교선 대표는 'PLA 정수기 필터' 판매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질문에 확신을 드러냈다. 오 대표는 "샤워플러스는 화학 필터(PP:Polypylene)를 통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장을 주도해 왔다"며 "이번 PLA 필터로 관련 시장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이 샤워플러스와 에콜그린텍의 뜻을 알아주고 동참 해 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