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을 상대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전북현대 손준호(사진: 연합뉴스) |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준호의 천금과 같은 결승골에 힙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22승13무3패 승점 79(72득점)를 기록한 전북은 같은 날 선두를 달리던 울산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1-3으로 패함에 따라 승점에서 울산(23승10무5패 승점 79, 71득점)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한 골 차로 앞서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울산은 전반전에 포항의 완델손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주니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울산은 그러나 후반전 들어 포항 일류첸코에게 골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허용했고, 후반 42분 골키퍼 김승규의 결정적인 실책이 빌미가 되며 포항 허용준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팔루세비치에게 페널티킥골까지 허용하며 잡았던 우승트로피를 놓치고 말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역전 우승을 이뤄낸 전북은 이로써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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