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사진: KOVO) |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를 앞두고 "이재영은 어제 갑자기 열이 났다"며 "선제 차원에서 오늘 경기에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영은 자주 편도선이 붓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났다"며 "별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은 지난 12일 편도선이 붓는 현상과 고열이 나타나 구단에 보고했고, 절차에 따라 13일 오후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의 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이날 이재영의 체온은 38.7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이재영-다영 자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내에 나올 것"이라며 "음성 판정이 나오고 이재영의 열이 떨어지면 두 선수 모두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주전 공격수인 이재영과 주전 세터 이다영까지 이탈함에 따라 이날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박미희 감독은 이날 도로공사와의 경기에 대해 "아무래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특히 김연경이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든 오늘 경기를 잘 꾸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미희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 "(대체 선수를)알아보는 중"이라며 "코로나19 문제로 인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