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사와에 공격을 퍼붓고 있는 함서희(사진: 라이진 FF) |
일본 원정에 나선 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FC'(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부산 팀매드 / ㈜성안세이브)가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함서희는 2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FF 17' 대회에서 마에사와 토모(일본)에 1라운드 3분14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함서희는 이날 그라운드 상황에서 니킥이 허용되는 라이진 FF의 룰을 적절히 활용, 마에사와를 거칠게 몰아붙여 낙승을 따낼 수 있었다.
지난 2017년 6월 로드FC 039에서 당시 '딥'(DEEP) 챔피언 출신의 구로베 미나(일본)를 TKO로 꺾고 로드FC 아톰급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같은 해 12월 진 유 프레이에 TKO승, 작년 12월 박정은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한 함서희는 7월 만에 가진 실전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승리를 따냄으로써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함서희의 전적은 21승 8패가 됐다.
함서희는 특히 이번 마에사와전 승리로 라이진 슈퍼아톰급(49kg) 챔피언 하마사키 아야카(일본)와의 타이틀전에 성큼 다가섰다.
함서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일본 원정경기라 긴장했지만 정신적으로 잘 이겨냈다."며 "로드 FC 챔피언을 지키면서 라이진 FF 챔피언 벨트를 향해 나가아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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