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사진: 연합뉴스) |
임은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66점, 예술점수(PCS) 61.88점을 합해 120.54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63.96점을 더해 총점 184.50점으로 12명의 출전 선수 중 5위 자리에 올랐다.
임은수는 첫 번째 연기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착지에서 크게 흔들렸다.
그는 어텐션(에지 사용주의)과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1.69점이 깎였다.
그러나 임은수는 두 번째 점프 요소인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트리플 플립-더블악셀 시퀀스 점프도 실수 없이 처리했다.
이후 임은수는 트리플 러츠에서 다시 한번 어텐션 판정을 받아 GOE 0.17점을 손해 봤다.
플라잉카멜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임은수는 가산점 구간 첫 점프 요소인 트리플 살코를 실수 없이 수행했다.
임은수는 트리플 플립에서 다시 한번 실수했다. 착지하다 빙판에 손을 짚었다. 다운그레이드(Downgrade·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까지 받아 다시 감점 처리됐다.
임은수는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그래픽시퀀스(레벨1) 더블악셀 점프, 스텝시퀀스(레벨4)와 레이백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떠오르는 샛별 안나 쉬체르바코프(러시아)가 차지했다.
쉬체르바코프는 남녀 무대 통틀어 최고난도 기술로 꼽히는 쿼드러플(4회전) 러츠 점프를 두 차례(콤비네이션 포함)나 성공하며 총점 227.76점으로 2위 브레이디 테넬(216.14점·미국)을 가볍게 따돌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