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K리그 퀸컵 우승팀 연세대 'W-KICKS'.(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여대생 축구클럽 리그를 창설한다.
축구협회는 여자축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2022 신세계이마트 렛츠 플레이(Let's Play) 여대생 축구클럽 리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축구협회 여자축구 파트너사인 신세계이마트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후원하는 여대생 클럽 리그는 지금까지 단기간 이벤트로 진행되던 대회들과 달리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정규 리그를 치른 뒤 상위 4팀이 토너먼트에서 챔피언을 가리는 연중 리그로 진행된다.
경기는 성인 규격 절반 크기의 운동장에서 8인제로 열리며, 전·후반 각각 25분씩 치러진다. 고양 YMCA 또는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 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여대생 클럽 리그 참가 자격은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하거나 휴학 중인 여성으로 구성된 팀이면 된다. 단일 대학팀과 연합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축구협회에 선수로 등록돼 있거나 고등학교 이후 선수로 등록한 적이 있는 여성은 팀당 2명까지만 참가할 수 있고, 경기 중 출전은 한 명으로 제한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로 축구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있는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팀이 16개 팀을 초과할 경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가 최종 확정된 뒤에는 선수당 1만원의 참가비를 납부하면 출전할 수 있다.
참가 팀에는 트레이닝복과 훈련용 조끼, 축구공이 지급되며 챔피언십에 진출한 4개 팀과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을 준다.
한편, 축구협회는 여대생 클럽 리그 운영을 통해 정체 상태인 엘리트 여자 대학 축구를 보완하고, 클럽 형태의 여대생 축구팀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30대, 40∼50대로 구분한 별도의 성인 리그를 확대해 여성의 축구 참여와 저변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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