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15일 미들 블로커 박은진,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 리베로 노란과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모두 3년이다.
박은진은 계약 첫 해 3억5천만원(연봉 3억원·옵션 5천만원)을 받는다. 박혜민은 2억1천만원(연봉 2억원·옵션 1천만원), 노란은 1억8천만원(연봉 1억5천만원·옵션 3천만원)에 계약했다.
2018-2019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정관장에 지명된 박은진은 지난 시즌 속공 성공률 3위(50.61%), 블로킹 7위(세트당 0.530개)에 올랐다.
박은진은 "행복한 배구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다"면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우리 팀에 FA가 많은 상황에서 내가 욕심을 부리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관장은 개인 3번째 FA 자격을 얻은 간판 공격수 이소영과는 결별했다. 지난 시즌 이소영은 부상에서 돌아와 팀을 7년 만의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지만 정규리그 막판 발목을 다쳐 포스트시즌에선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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