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티나 디우프(사진: KOVO) |
한국배구연맹(KOVO)은 15일 "디우프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삼공사는 지난 두 시즌(2019-2020, 2020-2021) 동안 함께 해준 디우프에게 재계약 의사를 밝혔고, 디우프 역시 외국인 드래프트 신청서를 냈지만 디우프는 신청 철회 마감일인 15일 전에 철회 의사를 전했다.
디우프의 드래프트 신청 철회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날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우프는 이탈리아 클럽인 페루자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의 장신 공격수인 디우프는 2020-2021시즌 인삼공사 공격의 절반 이상인 50.6%를 책임지며 884점을 올렸다.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레프트 이소영을 영입한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디우프를 지명해 단숨에 우승후보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으나 디우프의 변심으로 인해 외국인 선발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다.
한편,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