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세계랭킹 469위)이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정규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750달러) 첫 판에서 '강호'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135위)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다. 박소현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250시리즈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믈라데노비치를 상대로 한 세트를 빼앗은 데 이어 3세트 게임 스코어 2-0까지 앞서나가는 등 선전을 펼쳤으나 역전을 허용하면서 세트 스코어 1-2(4-6, 6-4, 3-6)로 패했다. 믈라데노비치는 복식 전문 선수로서 WTA통산 26승을 거뒀고, 티메아 바보스(헝가리)와 함께 복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단식 선수로서도 그는 2017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 우승이 유일한 우승이지만 세계 랭킹 10위(2017년 10월 23일자 세계랭킹)까지 올랐던 세계적인 선수다. 중앙여고 재학 시절인 지난 2018년 코리아오픈 본선 무대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최연소 선수로 나섰던 박소현은 주니어 시절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주니어 테니스 대회인 오렌지볼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최근까지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오다 지난해 9월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ITF 마르베야 컵을 제패, 생애 처음으로 총상금 2만5천 달러 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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