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고은, 유서연(사진: KOVO) |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각자 보유중이던 세터와 레프트 자원을 묶어 맞바꾸는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21일 "GS칼텍스가 세터 이원정과 레프트 유서연을 받고, 한국도로공사가 세터 이고은과 레프트 한송희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성사했다"고 전했다.
이들 구단은 절친한 사이인 차상현 GS칼텍스 감독과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카드를 맞춘 끝에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게 된 세터 이원정은 2017-2018시즌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은 도로공사 코치가 된 이효희의 백업 세터로 뛰었다.
GS칼텍스는 "이원정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키가 176㎝로 세터로서는 블로킹에도 능하다. 발전 가능성이 크며 팀에 큰 보탬이 될 선수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정과 함께 팀을 옮기게 된 레프트 유서연은 2016-2017시즌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 지난 시즌 팀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고비 때마다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켜 주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차성현 감독은 "공격력이 뛰어난 유서연과 적극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이원정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다"고 말했다.
세터 이고은은 4년 만에 프로 친정팀 도로공사로 복귀하게 됐다. 2013-201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한 이고은은 IBK기업은행, GS칼텍스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도로공사는 이고은에 대해 "빠르게 팀에 적응해서 지금까지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친정팀에서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프트 한송희는 2018-2019시즌 3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유망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