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리나 공식 트위터 캡쳐 |
이어 영사관 측은 "우리는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해 인터넷에 퍼트려 조작하는 행위를 규탄한다"며 "중국 공민들은 자신의 정보를 잘 보호해 사생활 정보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결국 이번 소동은 동명이인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지만 5일 웨이보에서는 이번 소동을 놓고 불편하다는 반응이 일었다.
2000년대 세계 여자 테니스 코트에 '황색돌풍'을 주도했던 리나는 1999년 프로로 데뷔,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010년 호주오픈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리나는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체코)마저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당시 리나의 우승은 아시아 국가 출신 선수 최초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이었다.
이후 2013년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나는 이듬해인 2014년 호주 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년 은퇴 후 전 국가대표 동료이자 코치 장산과 결혼한 리나는 2019년 7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