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명의 한류 스포츠 스타가 만났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보미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이민아(고베 아이낙)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보미는 사진과 함께 “드디어 만났지요.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약속하고 바바이. 너무 예뻐서 진짜 축구선수 아닌 줄.. 사진도 잘 찍어주고 맛집도 다 알려주고 오늘 너무 즐거웠던 하루였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2011년부터 J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는 지난 2015년 7승과 함께 상금 총액 2억 3천엔(한화 약 19억원)으로 남-녀 일본 프로무대에서 역대 단일 시즌 최다상금을 경신했고, 2016년 JLPGA 상금왕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최근 2년간 슬럼프에 시달렸지만 지난 5월 JLPGA투어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갤러리 투표로 뽑는 '베스트 스마일상'과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상,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최근 확연한 슬럼프 달출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 이보미는 지난 주말 끝난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상금 250만엔을 추가, 상금랭킹 40위로 올라서면서 내년 풀시드 획득이 유력해졌다.
이보미는 오는 12월 배우 이완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힌 미드필더 이민아는 탁월한 기량을 물론 예쁘고 귀여운 외모를 겸비, 국내 여자 축구선수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17년까지 WK리그 최강 인천 현대제철에서 활약하다 지난해부터 일본 여자축구리그의 고배 아이낙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도 출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