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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리 타디(사진: USGA)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베일리 타디(미국)가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천100만 달러) 둘째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타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 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올해 26세의 타디는 이 대회 4번 출전만에 처음 컷을 통과한 데 이어 선두로 마쳤다. 올해 대회도 지역 예선을 통해 연장전 끝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공동 3위로 오전에 경기해 파5 6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데 이어 7,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는 등 타수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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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사진: USGA) |
전날 공동 선두였던 세계 랭킹 8위 김효주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3타까지 줄였으나 마지막 두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고 이날 2타를 줄인 알리슨 코푸즈(미국)와 공동 2위(5언더파)로 내려갔다.
이 대회 7번 출전에 3번 컷 통과한 김효주는 2018년 2위 이후 첫승과 지난해 롯데챔피언십 이래 투어 5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이날 경기 직후 "어제만큼 잘 된 건 아니었지만 큰 실수는 없었다. 마지막 두 홀(8, 9번 연속 보기)은, 실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분은 좋지 않다."며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니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서 시작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루키 유해란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쳐 4위(3언더파)로 마쳤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와 각각 2오버파를 쳐서 공동 5위(1언더파)로 마쳤다. 언더파 스코어는 6명에 그친 가운데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인 전인지는 이븐파를 쳐서 1오버파를 친 신지애, 아야카 후루에(일본), 엔젤 인(미국)과 공동 7위(이븐파)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3타를 잃고 로즈 장(미국),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인뤄닝(중국) 등과 공동 11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선두로 출발한 린시유(중국)도 5타를 잃어 10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인 이정은은 4오버파를 쳐 2011년 챔피언 유소연 등과 공동 21위(2오버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동하는 이다연은 2오버파를 쳐서 오후조로 나와 4타를 줄인 최혜진, 1언더파를 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26위(3오버파)로 마쳤다. 2020년 이 대회 챔피언 김아림은 1오버파를 쳐서 KLPGA 이소미, 강혜지, 김세영 등과 공동 47위(5오버파)에 자리했다. KLPGA 상금왕 박민지는 1오버파를 쳐서 공동 58위(6오버파)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한 타 차로 컷 탈락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 상금을 100만 달러 인상한 1100만 달러로 치른다. 22명의 한국 선수 중에 14명이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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