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페어텍스 인스타그램 캡쳐 |
지난 2018년 10월 '킬러 비' 카이 팅 슈앙을 물리치고 약관 20세의 나이로 슈퍼시리즈 킥복싱 아톰급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페어텍스는 지난해 2월 토드와의 원 슈퍼시리즈 아톰급 무에타이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원챔피언십 두 번째 챔피언 벨트를 획득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페어텍스와 토드의 킥복싱 타이틀전은 1년 만에 무에타이에서 킥복싱으로 종목을 바꿔 펼치는 리턴 매치인 셈이다. 특히 토드의 입장에서는 1년 전 무에타이 타이틀전에서 페어텍스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그의 챔피언 벨트를 빼앗아 올 수 있는 기회다. 올해 22살인 페어텍스는 5살 때부터 무에타이를 연마하기 시작했고, 18세에 무에타이 프로 파이터로서 80전의 전적을 쌓은 뒤 원챔피언십에 데뷔, 불과 2년 만에 킥복싱과 무에타이에서 모두 타이틀을 보유한 최강의 입식 격투기 파이터로 자리매김 했다. 토드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우주공학 석사과정을 밟던 도중 무에타이에 심취, 무에타이를 연마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성공적인 아마츄어 무에타이 선수의 과정을 거쳐 프로 파이터가 된 색다른 이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무에타이 대결에서 페어텍스는 경기 초반 1,2라운드에서 토드를 압도하는 공세를 펼쳤으나 경기 후반부인 4,5라운드에서 토드의 근성 있는 반격에 고전하다 판정승을 거둔바 있어 이번 킥복싱 재대결도 명승부가 예상된다.한편, 페어텍스와 토드가 맞붙는 '원: 킹 오브 더 정글' 대회에서는 추성훈과 셰리프 '샤크' 모하메드의 웰터급 종합 격투기 룰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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