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김혜리(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내 여자실업축구 리그 WK리그에서 11년 연속 우승한 최강팀 인천 현대제철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제철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챔피언 FC나사프를 상대로 남궁예지의 선제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꺾었다.
현대제철은 전반 39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남궁예지가 깔끔하게 차 넣어 앞서 나간 데 이어 5분 뒤 나사프의 골키퍼 실수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시드니FC, FC나사프, 밤카툰FC(이란)와 함께 B조에 편성된 현대제철은 이날 밤카툰FC에 3-0으로 승리한 시드니FC(호주)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B조 2위에 자리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9일 오후 7시 밤카툰FC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8개국의 리그 우승팀이 각 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팀끼리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결승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