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찬성 SNS |
"너는 파이터가 아닌 뮤지션을 때리는 겁쟁이다. 다시는 도망가지 않기를 바란다."
'코리언 좀비' 정찬성이 박재범을 공격한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직격탄을 날렸다.정찬성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르테가를 향한 글을 통해 "어젯밤 너는 나와 박재범에게서 10 미터 떨어져 있었다. 2시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화장실에 갔을 때 네가 박재범을 공격했다."고 오르테가의 행동을 상기시켰다.
이어 정찬성은 "박재범은 프로 파이터가 아니라 뮤지션이다. 너는 통역을 돕는 민간인을 때린 것"이라며 "그것은 진짜 남자의 싸움이 아니었다. 네가 한 일은 아이를 때리는 어른과 같았다. 날 공격 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나는 화를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며 오르테가의 행동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어 그는 오르테가를 향해 "너는 파이터가 아닌 뮤지션을 때리는 겁쟁이"라며 나는 너와 싸울 것이고 너를 때려 눕힐 것이다. 다시는 도망 가지 않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SNS에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박재범이 직접 말했다”라며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 삼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헬와니 기자는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뒤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대회’에서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계획이었으나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맞대결이 연기됐다.
이와 관련, 정찬성은 최근 진행된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이미 나한테 한 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박재범은 정찬성의 소속사 AOMG의 대표로 해당 인터뷰를 통역했다. 인터뷰를 들은 오르테가는 “정찬성은 물론 이 발언을 통역한 박재범도 만나면 때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박재범 소속사 AOMG은 9일 “확인 결과 UFC 소속의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됐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박재범의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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