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
모르토글루는 2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총상금 6천 250만 달러, 약 499억 5천만원)’ 여자 단식 16강 종료 후 “세레나는 ‘호주 오픈’에서 자신의 2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쥘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세레나는 ‘세계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6-1, 4-6, 6-4)로 승리했다.
모르토글루는 “세레나는 현재 작년보다 훨씬 나은 상태”라며 “지난해에 체형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가지는 것은 정말 큰 일”이라며 “심지어 세레나처럼 최정상에 있던 선수에게는 새로운 삶에 익숙해지는 것이 또 다른 도전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US오픈’ 당시 세레나가 감정적으로, 체력적으로 준비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모르토글루는 지금의 세레나가 정점의 컨디션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의 세레나는 체력적, 정신적인 면 모두 이전으로 돌아왔다”며 “그에겐 더욱 큰 맞대결이 필요했고, 할렙과의 경기가 기점이 되었다. 아주 좋은 경기였다”고 웃었다.
세레나와 모르토글루는 7년 동안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대회의 정상에 섰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동안 세레나는 10개의 메이저 대회 타이틀, 3번의 WTA 투어 우승,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는 서로를 보기만 해도 생각을 알 수 있는 단단한 파트너다.
모르토글루는 “세레나는 다른 선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간 많은 선수들을 만나봤지만, 그의 마인드컨트롤 방식은 독보적”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매번 계획을 세우고,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놀라울 정도로 열심히 한다”며 “세레나는 항상 우승 세리머니 후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나를 붙잡아 다음 대회를 위한 훈련을 이야기한다. 그가 오래 정상에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레나는 22일(현지시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8위)와 4강을 놓고 맞붙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