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맡은 이루가 아버지 태진아의 신곡 작사, 작곡 참여로 형 확정 3개월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태진아는 오는 25일 정오 신곡 '서울간 내님' 발매 소식을 전했다. '서울간 내님'은 EDM을 접목한 복고풍 멜로디와 태진아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EDM 트롯댄스곡으로, 서울로 떠난 내 님을 위해 진달래꽃 개나리꽃을 한아름 꺾어 님 오실 때 드리겠다는 가사가 담겼다.
▲ 이루 [사진=연합뉴스] |
특히 해당 곡은 태진아의 아들 이루가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루는 약 3개월 전인 지난 4월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이 운전했다며 허위로 진술해 범인도피방조·음주운전방조·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았다.
이어 같은 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지인 B씨에게 자신의 차량 열쇠를 넘기고 주차하도록 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같은 날 술을 마신 채 지인 C씨의 차량을 몰고 강변북로에서 시속 180㎞ 이상으로 차를 몰다 한남대교∼동호대교 구간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보도된 후 이루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하고 자숙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진행된 1심 재판에서 이루는 모친 이옥형 씨가 치매를 앓고 있어 보살핌이 필요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 결과 1심에서 이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에 불복한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1심 선고를 유지했다.
최후변론으로 이루는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짓지 말아야 할 부분을 지어서 죄송하다. 반복되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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