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진웅→허광한이 그린 사적 복수..."조두순 연상, 독특한 '노 웨이 아웃' 세계관 슬펐다"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4 13: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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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노 웨이 아웃' 작품 속 세계관이 굉장히 독특하다 생각하면서 그럴 법해서 슬펐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제작발표회가 개최, 배우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이 참석,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디즈니+, U+모바일tv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제작발표회/연합뉴스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되는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가면남이 200억원의 살인보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김국호(유재명)를 타깃으로, 7인 조진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허광한, 이광수, 김성철이 치열하게 싸운다.

먼저 형사 백중식을 연기한 조진웅은 "예전에 서대문 강력 6팀에서 한달 반 동안 합숙한 적이 있다. 그때 뵀던 사수 같은, 생활형 인물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찰이다"고 소개했다.
 

▲디즈니+, U+모바일tv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제작발표회 조진웅 유재명/연합뉴스
 

사실 '노 웨이 아웃'은 故 이선균이 먼저 캐스팅됐던 작품이다. 고인의 자리를 채운 조진웅은 "큰 슬픔이 있었고, 그 자체로서 머무르기에는 제가 좀 더 많은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에 잘 선보이고 싶었다"며 "작품 속 세계관이 굉장히 독특하다 생각하면서 그럴 법해서 슬펐다. 저의 소신과 의지 같은 것들이 더 견고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 스태프들과 가족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모두의 타깃,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를 연기한 유재명은 "생사의 순간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처절한 인간이다. 한 개인의 마지막 살고자 하는 욕망이다. 그런 그를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이 세상에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복잡한 세상 속에서 모두가 다 출구를 찾고 싶어하지만, 매 순간 막막함이 있다. 드라마적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인데 굉장히 현실적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는 조두순을 연상시킨다. 유재명은 "저도 많은 분들이 느끼실 것 같은 모티브를 처음에 느꼈다. 실제 (조두순)모티브는 아니다. 저도 아이가 있다. 명단이 공개되는 사이트가 있다. 실제 이런 사건들은 현실을 김국호라는 인물을 통해서 우리는 그런 인물과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개선해야할 부분들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즈니+, U+모바일tv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제작발표회 김무열 염정아/연합뉴스


흉악범 김국호의 법정대리인 이상봉으로는 김무열이 함께했다. 김무열은 "지능 재판에 투입이 되서 들러리 역할을 할 정도로 밑바닥 인생의 변호사다. 생에 처음으로 첫 용기와 결단을 가지고 김국호의 변호를 자처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여기 있는 모든 인물들과 연합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그의 야망을 강조했다. 김무열은 "기대를 안고 시작한 작품인데, 현장에서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얻어가는 것이 많았던 현장이었다"고 호흡 소감도 밝혔다.

염정아는 호산시장 안명자를 연기했다. 안명자는 자신의 정치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염정아는 "김국호를 이용하면 정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사건에 휘말린다. 시민들 앞에 있을 때와 뒤에 모습이 다른 양면성을 가졌다. 매번 다른 감정 표현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이어 "안명자 캐릭터 표현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의상팀과 분장팀의 도움을 받았다. 정치인들의 공통점을 찾아봤는데 찾지를 못했다. 그래서 인간 안명자에 집중했다"고 했다.

이광수는 윤창재로 파격 변신,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왔다. 그는 "가면남의 첫번째 타겟이고 거액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김국호를 죽이려고 한다"며 "비주얼 적으로도 의상팀과 분장팀이 특이하고 처음해보는 것들을 많이 시도해주셨다. 캐릭터 자체가 신선하고 특이해서 현장에서 준비하고 촬영하는 과정도 좋았다.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했다. 이어 "연민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돈에 대해서 얼마나 절실한지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선배님들을 많이 만났는데 촬영 전에도 캐릭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디즈니+, U+모바일tv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제작발표회 이광수, 김성철/연합뉴스

스케줄상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허광한은 영상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킬러 미스터 스마일을 연기한 그는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으로 한국 드라마에 데뷔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 함께 할 수 없어서 너무 아쉽다"는 허광한은 "현장에서 저를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다"며 "선배님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했다. 그는 "임무를 받아서 갓 출소한 김국호를 살해해야한다. 촬영하는 동안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호흡한 유재명은 "너무 솔직하고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너무 좋았다. 옆에서 도와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은 배우였다. 내가 한국에서 이런 배우와 촬영할 수 있다는 마음이 너무 보였다"고 말했다. 

 젊은 목사 성준우를 연기한 김성철은 "교회를 이끌고 있는 노목사님이 건강이 악화되서 젊지만 센스 있는 언변과 카리스마로 젊은 목사가 된다. 준우라는 인물이 공개 살인청부가 일어나고 사람의 악함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의 정의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인물이다"고 했다. 김성철은 목사를 연기한 것에 대해 "대본을 받았을 때 최대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끔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았다. 성경 구절을 설명하기보다 개인의 경험을 빗대어 설명하려고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U+모바일tv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제작발표회 성유빈/연합뉴스
서동하는 흉악범 김국호의 가족이다. 서동하를 연기한 성유빈은 "성까지 바꿀 정도로 아버지를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꾸고 있었는데 김국호로 인해 앞길이 막히게 된다. 어머니와 둘이 살아서 어머니에 대한 애정도 크다. 동하는 천륜을 저버려야 하는지 내적 갈등에 휘말리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은 7월 31일부터 디즈니+, U+모바일tv에서 매주 수요일 2편씩, 동시 공개된다. 이광수는 "한번 시작하면 출구가 없이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김성철은 "공포영화보다 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7월부터 8월까지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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