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젤라 리 인스타그램 캡쳐 |
안젤라 리는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원: 어 뉴 에라'(ONE: A NEW ERA)에서 코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시옹 징 난(중국)에 도전했으나 5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앞서 데뷔 후 9전 전승 행진을 이어왔던 안젤라 리는 이번 패배로 생애 첫 패배를 기록,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안젤라 리는 "이 메시지는 내게 정말 와 닿았다"며 "인생이 도전과 교훈이라면, 이것은 분명히 그것들 중 하나"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어젯밤 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고 시옹 징 난과의 경기를 언급했다.
안젤라 리는 "4라운드에서 트라이앵글과 암바로 끝내려고 했다"며 "5라운드에 왔을 때 내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자신의 경기를 복기했다.
안젤라 리는 시옹 징 난과의 타이틀전 4라운드에서 결정적인 암바 서브미션 승리 기회를 얻었지만 끝내 시옹 징 난의 탭을 받아내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5라운드 들어 체력이 바닥난 안젤라 리는 라운드 초반부터 시옹 징 난의 무차별 타격 러시에 밀리던 중 강력한 복부 공격을 받고 무너졌고, 결국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안젤라 라는 자신에게 두 체급 석권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준 원챔피언십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두루 인사를 전한 뒤 "내 경기를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패배로부터 배워서 더 강해질 것을 약속한다"는 말로 재기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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