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현지(사진: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제공)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근 2시즌 연속 스크린골프 투어인 GTOUR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스크린골프 여왕' 홍현지(LS그룹)가 가상 공간인 스크린이 아닌 실제 필드에서 개최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최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현지는 6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컨트리클럽(파72 / 6,565야드)에서 열린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2부 투어) 7차전(총상금 1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 임진영(대방건설, 9언더파 135타)에 2타 뒤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던 홍현지는 이날 6타를 줄이는 막판 스퍼트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2위 강수은, 장은수(이상 12언더파 204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현지가 실제 필드에서 열리는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0년 8월 입회 이후 처음이다. 홍현지는 스크린골프 투어인 GTOUR에서 최근 2시즌 연속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스크린골프 현역 최강자다. 그는 통산 15차례 출전한 스크린골프 GTOUR 대회에서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우승 6회 준우승 4회 3위 입상 3회를 기록, 자신이 출전한 대회 가운데 두 차례를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톱3에 진입했다.
▲ 홍현지(사진: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