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
18세 이하(U18)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4부리그) 대회에서 우승, 2020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승격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하카에서 열린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 대회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게임위닝샷(GWS)까지 가는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앞선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한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호주를 5-2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의 결승에서 경기 시작 8분 6초만에 송윤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략 8분 뒤 동점골을 허용, 1피리어드를 1-1로 마쳤다.
2피리어드 들어 두 차례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잡고, 16개의 유효슈팅(SOG)을 날렸음에도 득점 없이 1-1로 2피리어드를 마친 대표팀은 3피리어드 김희원이 3분간 두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3피리어드 중반 이후 카자흐스탄에 연속골을 내줌으로써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3-3 동점으로 정규 3피리어드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20분간 진행된 연장 피리어드에서도 카자흐스탄과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는 양팀 5명의 선수가 페널티샷으로 승부를 가리는 게임위닝샷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1번 슈터 최시은, 2번 슈터 송윤하가 페널티샷을 성공시킨 반면 카자흐스탄은 1~4번 슈터가 한국의 골리 허은비의 눈부신 선방에 막혀 모두 귿점에 실패, 3시간 가까이 이어진 기나긴 승부는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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