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롱 피아비(사진: PBA) |
김가영은 4세트 첫 공격을 5득점으로 연결하자 스롱 피아비도 2이닝에서 5득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3이닝에 스롱 피아비가 4득점으로 9-4로 앞서자 공격을 이어 김가영이 남은 6점을 한번에 채우며 11-9 역전승으로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 5이닝까지 스롱 피아비가 5-2로 앞선 가운데 김가영이 6이닝 공격서 5득점으로 7-5 역전하며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스롱 피아비가 기회를 주지 않고 그대로 4득점을 뽑아내며 9:7 재역전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다른 4강전에선 이미래가 김민아를 꺾고 약 1년 4개월만에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첫 세트부터 8-8 동점으로 접전을 이어가던 이미래는 마지막 13이닝에서 3득점을 성공시키며 첫 세트를 따냈고 2세트를 9-11(8이닝)로 내줬으나 3세트를 11-6(8이닝)으로 따내며 다시 한 세트 앞서갔고, 4세트서 15이닝 장기전 끝에 11-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로 결승에 진출했다.스롱 피아비는 경기 직후 "가영 언니가 워낙 잘하는 선수라 긴장감에 집중이 잘 안됐다. 마음 편하게 쳐야 잘 칠 수 있는 공들을 놓치면서 많이 흔들렸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 이미래(사진: PB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