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톰급 챔피언...내년 3월 31일 일본서 스트로급 챔피언 시옹 징 난에 도전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로 평가 받는 '원챔피언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국계 여성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싱가폴)가 생애 처음으로 두 체급 석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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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젤라 리 인스타그램 |
원챔피언십 측은 20일 안젤라 리가 내년 3월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원: 어 뉴 에라'(ONE: A NEW ERA) 대회에서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시옹 징 난(중국)과 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원챔피언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여성 파이터가 맞붙는 것은 원챔피언십 내에서도 최고의 빅카드라고 할 수 있다.
안젤라 리와 시옹 징 난은 당초 지난달 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원: 하트 오브 더 라이온'(ONE: Heart of the lion)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맞대결을 펼칠 에정이었으나 안젤라 리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안젤라 리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생애 첫 두 체급 석권이 되며, 더 나아가 원 챔피언십 사상 처음으로 두 체급을 석권한 여성 파이터가 된다.
하지만 안젤라 리의 도전은 성공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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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옹 징 난 인스타그램 |
안젤라 리 자신이 아톰급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줘 왔지만 시옹 징 난과의 경기는 체급을 올려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그 동안 계속 스트로급에서 활약해 온 시옹 징 난에 비해 체격과 근력 등 신체적인 부분에서 핸디캡을 안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상대인 스트로급 챔피언 시옹 징 난이 원 챔피언십 역사상 가장 터프한 여성 파이터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경기까지는 3개월 이상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젤라 리가 그때까지 신체적인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몸을 만들고, 시옹 징 난의 기량과 스타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이뤄져야 승리를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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