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윤영글 인스타그램 |
윤영글은 30일 자신의 SNS에 "2019시즌 이제 나는 한 경기를 뛰었고, 내일은 리그28R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참고 참아가며 버티고 기다렸는데, 2경기로 시즌을 마칠 수는 없잖아?.....나는 더 많은 기회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WK리그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경주 한수원은 시즌 13승7무7패 승점 46점으로 3위 수원도시공사(12승10무5패 승점 46점)에 골득실에서 앞선 2위에 올라 있다.
순위상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지만 31일 있을 화천 KSPO와의 정규리그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주 한수원의 주전 골키퍼로서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이기도 했던 윤영글은 올해 프랑스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의의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2월 수술을 받는 바람에 월드컵 출전은 물론 올해 WK리그에서도 시즌 내내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가 최근 복귀했다. 만약 31일 화천 KSPO에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경우 윤영글의 2019시즌은 두 경기로 마감된다. 지난해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6연패를 저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경주 한수원의 수문장으로서 올 시즌 반드시 현대제철의 벽을 넘어보겠다는 다짐을 했던 윤영글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드는 셈이 된다. 윤영글이 SNS에서 언급한 '더 많은 기회'에는 단순히 플레이오프 진출만이 아닌 챔프전 진출과 우승이라는 결과도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과연 윤영글의 바람과 다짐이 원하는 결과로 이어질 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