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글(사진: 스포츠W) |
오는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이 기대됐던 윤영글(경주한수원)이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최근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윤영글은 지난 18일 무릎 수술을 받았다. 윤영글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까지는 4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윤영글은 월드컵 출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2015년 A매치에 데뷔한 윤영글은 지난 해부터 여자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치른 전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월드컵 본성 티켓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을 이끌기도 했다.윤영글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수술을 받고 병실에 누워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잘 끝내고 이제 곧 일어납니다. #이젠시작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달 3일 호주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출전을 앞둔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윤영글 대신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를 대체 발탁했다. 김정미는 2003년 A매치에 데뷔한 이후 113차례나 A매치에 출전했다. 2003년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2015년 캐나다 월드컵 등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여자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진은 김정미와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정보람(화천KSPO)으로 재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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