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사진: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경기영상 캡쳐) |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이해인(한강중)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김연아 사단'에 합류했다.
올댓스포츠는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 4월생으로 현재 만 13세인 이해인은 주니어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8월 아시안트로피 주니어부에서 우승하고, 곧이어 10월 개최된 국제빙상경기여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피겨 최연소 ISU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한 이해인은 지난 1월 국내 최고 권위의 피겨스케이팅 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국가대표 선배 선수들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2월 동계체육대회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 한국 피겨 차세대 주자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해인은 지난 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8-2019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유영(과천중)과 함께 출전해 주니어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프리 스케이팅에서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프리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끝에 최종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해인은 2019-2020 시즌 한번 더 주니어 무대에서 활동하며 국제 대회에서 해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해인은 “존경하는 연아 언니와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이해인은 이제 막 국제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점프와 함께 스텝과 스핀 등 스케이팅 기술을 고루 갖춘 유망주”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피겨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이기에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댓스포츠에는 ‘피겨여왕’ 김연아 외에도 피겨선수 최다빈, 임은수, 김예림 등과 최민정(쇼트트랙)과 윤성빈(스켈레톤),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등의 동계종목 선수들, 스포츠클라이밍 월드 탑 클래스의 김자인, 사솔, 천종원을 비롯해 ‘인어공주’ 김서영(수영), AG 도마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체조) 등이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