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
현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는 12일 방송되는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파이팅 포즈를 선보이며 등장부터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프로 데뷔 후 13년 동안 17전 16승 1무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무패의 챔피언인 최현미는 당초 오는 22일 미국에서 현 국제복싱연맹(IBF) 슈퍼페더급 챔피언인 마이바 하마두체(프랑스)와 통합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우려 속에 경기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동욱은 최현미가 훈련 중인 미국 현지 체육관을 찾아 훈련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현미가 훈련하고 있는 체육관은 무려 30명여 명에 달하는 챔피언을 배출한 곳으로 최현미는 이 체육관에서 훈련한 최초의 여성 복서다.
이동욱에게 직접 권투의 기본자세를 가르쳐주던 최현미는 이동욱의 훈련 모습을 보며 "정말 타고 나신 것 같아요"라며 칭찬했다.
직접 미트를 끼고 세계 챔피언의 주먹을 직접 느껴본 이동욱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파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시추에이션 토크에서는 호스트 이동욱과 쇼MC 장도연이 깜짝 유튜버로 변신, 세계 챔피언인 최현미의 운동 가방을 언박싱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글러브, 헤드기어 등 가방 속 물건을 하나씩 꺼내보며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최현미는 이날 방송에서 방어전을 치르지 못해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할 뻔한 위기에 처한 사연을 공개한다.
세계 챔피언을 유지하려면 6개월에 한 번씩 '의무방어전'을 치러야 하는데, 복싱이라는 스포츠가 한국에서는 후원을 받지 못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는 밝힌 최현미는 자신의 챔피언 자리를 지켜주고자, 헌신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메이저 기구 세계 챔피언 최현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