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홈에 하이킥을 성공시키고 있는 아만다 누네스(사진: 스포티비 중계회면 캡쳐) |
누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코메인 이벤트 경기로 펼쳐진 홈과의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종반 강력한 하이킥에 이은 타격으로 홈을 저항 불능의 상황으로 몰고간 끝에 '레프리 스톱'을 이끌어 냈다. 공식 기록은 1라운드 4분 10초 만의 TKO승.
지난해 5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UFC 224'에서 라켈 페닝턴(미국)을 5라운드 TKO로 꺾고 밴텀급 3차 방어에 성공했던 누네스는 이로써 1년 2개월 만에 밴텀급 4차 방어에 성공했다.
누네스는 경기 초반 신중하게 탐색전을 펼치면서 간간이 홈에게 로우킥과 펀치로 거리로 공격기회를 엿봤고, 이에 맞서 홈은 역시 킥으로 누네스를 견제했다. 그렇게 1라운드 중반까지 경기를 이어가던 중 누네스는 기습적인 하이킥을 홈에게 작렬시켰고, 누네스의 킥을 맞은 홈은 그대로 옥타곤 바닥에 주저 앉았다. 누네스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홈에게 펀치로 타격을 가했고, 홈은 속수무책으로 펀치를 허용했다. 이때 심판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경기를 중단시켰고, 승리가 확정된 누네스는 관중들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것으로 승리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홈에게는 생애 첫 넉아웃 패배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승리로 이날 승리로 누네스는 종합격투기 전적 18승 4패를 기록했고, UFC 전적은 최근 9연승 포함 11승 1패를 기록하며 두 체급 타이틀을 유지했다.
특히 밴텀급과 페더급을 오가며 타이틀전을 거듭해 온 실력파 베테랑 홈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확실한 롱런 체제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생애 첫 넉아웃 패배를 기록한 홈은 종합격투기 전적 12승 5패, UFC 전적은 5승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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