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세계선수권 당시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 IIHF) |
연합뉴스에 따르면 르네 파젤 IIHF 회장은 최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2019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 대회 기간 중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만나 이와 같은 구상을 밝히고 한국의 참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여자 아이스하키 아시아 연합리그 창설은 중국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대상은 남북한과 중국, 일본의 여자 아이스하키 클럽팀이다.
정 회장은 이번 리그가 출범할 경우 저변이 취약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은 동북아시아 4개국 중 가장 열악한 여자 아이스하키 저변을 가지고 있다.
초중고는 물론이고 대학까지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없고, 실업팀은 지난해 창단한 수원시청 1개 팀뿐이라 자체적인 리그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남자 아이스하키의 경우 2003년 아시아리그를 출범해 올해 17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는 동북아시아 지역 남자 아이스하키 성장의 버팀목이 되었으나 최근 성장의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