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달러의 골프 천재'로 불리던 재미교포 소녀가 어느새 아름다운 8월의 신부가 됐다. 재미교포 골퍼 미셸 위(미국)의 이야기다.
미셸 위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자신의 SNS에 약혼자 조니 웨스트와의 결혼식 사진을 게재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셸 위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지난 3월 약혼한 웨스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월 미셸 위가 웨스트와의 교제 사실을 공개한 지 7개월 만이다.
미셸 위는 웨스트와의 결혼식 사진과 함께 "#wiegoeswest(Wie goes West)" 자신과 웨스트의 성을 딴 재치있는 해시태그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골프채널은 "이날 결혼식에는 NBA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선수 스테픈 커리와 LPGA 투어 선수인 제시카 코르다, 대니엘 강, 유명 교습가인 데이비드 레드베터 등이 참석했다"며 "신혼살림은 남편의 직장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차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셸 위보다 2살 연상인 웨스트는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는 미셸 위는 현재 투어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그는 LPGA 투어 로스앤젤레스 오픈 개막을 앞둔 지난 4월 24일자신의 SNS를 통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오른손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무기한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며 “의사와 나는 경기에서 잠시 물러나 내 몸을 적절히 치료하고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은 건강이 우선이고, 곧 통증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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