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김호중이 용역 업체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된 가운데, 김호중 측이 강경 대응 의사을 밝혔다.
지난 22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쇠파이프 조폭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021년 7월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호중 [사진=연합뉴스] |
영상 속 김호중은 용역업체 직원들을 향해 욕설을 일삼았고,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었다 내려놓기도 했다. 술에 취한 김호중은 주변의 만류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이 사건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지만, 양 측에서 처벌불원서를 내면서 조사 없이 내사 종결됐다.
이에 대해 김호중 측은 뉴스1을 통해 지난 24일 "3년 전 종결된 사안인데 영상을 공개하는 의도를 알 수 없다.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17시간 동안 잠적한 이후에서야 운전 사실을 인정했고, 음주 사실에 대해서는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인정했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도주 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현재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음주운전 혐의는 김호중이 시차를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려워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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