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우리의 우버컵은 더할 나위 없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터 대표팀이 12년 만에 세계단체선수권(우버컵) 정상에 복귀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감격의 메시지를 남겼다. 신승찬은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 출전, 한국이 중국에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복식 파트너인 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이날 첫 복식 경기에 나서 천칭천-자이판 조에 2-1(12-21 21-18 21-18)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한국이 이날 3-2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여자 대표팀은 1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신승찬은 15일 자신의 SNS에 시상식 당시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우리의 우버컵은 더할 나위 없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그 누구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했기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정말 선수 생활 하면서 태극기를 정상에 올리고 애국가를 한 번은 꼭 부르고 싶었던 순간을 꿈꿔왔는데 이뤄져서 너무 꿈만 같고 설레고 신기하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 동료들을 향해 "정말 이런 영광스러운 순간을 여러분과 하나 되어 함께 이뤄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