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담(사진: 연합뉴스) |
NWSL 스카이블루FC 구단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소담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한국 선수의 NWSL 무대 진출은 지난 2016년 웨스턴 뉴욕 플래시에 입단했던 전가을에 이어 이소담이 두 번째다.
스카이블루 프레야 쿰브 감독은 "이소담을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는 놀라운 기술과 뛰어난 전술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 중앙에서, 또는 넓은 곳에서 뛸 수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깊이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이소담을 높이 평가했다.
이소담은 구단을 통해 "스카이블루FC의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NWSL 경력을 시작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올가을 스카이블루FC를 NWSL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 어서 새로운 동료들과 훈련하고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0년 일본과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동점 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던 이소담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에서 A매치 58경기에 출전, 6골을 기록했다.
2015년 스포츠토토에서 WK리그에 데뷔했고, 2017시즌부터 현대제철에서 뛰며 팀의 리그 통합 8연패 우승에 기여했다.
이소담을 영입한 스카이블루는 다음 달 1일 2021시즌 프리 시즌을 시작한다. NWSL은 올해 4월 컵대회를 치르며 정규리그는 5월 중순에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