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시간)에 뉴욕 힐튼 미드타운에서 열린 제 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Ineternational Emmy Awards)이 개최됐다.
▲[종합] 박은빈 '연모', 韓 최초 국제에미상 수상...이선균 男주연상 수상 불발/'연모', '닥터 브레인' 포스터 |
국제에미상은 미국 외 나라의 텔레비전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 드라마 '연모'가 텔레노벨라 부문에 노미네이트, 이선균이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닥터 브레인'(Dr.브레인)으로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먼저 '연모'는 중국, 스페인, 브라질의 후보작을 제치고 텔레노벨라(Telenovela) 부문 수상작에 호명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아크미디어 김한상, 안창현 대표는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모'가 국제에미상을 수상, 매우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의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한 것 뿐 아니라, 한국 사극의 매력이 세계적으로 통했다는 사실 역시 뿌듯하다. 앞으로도 아크미디어는 웰메이드 'K-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이선균은 '로얄 시크릿'의 스베리르 구드나슨, '나르코스'의 스콧 맥네이리, '어빈 웰시의 크라임'의 더그레이 스콧과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드라마다. 배우 박은빈과 로운이 주연을 맡아,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이라는 소재와 운명적 로맨스를 유려하게 풀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닥터 브레인'은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천재 뇌과학자 세원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죽은 자의 뇌에 접속해서 그들의 기억 속 단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2021년 11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Apple TV+에서 방영한 한국 드라마. 최초의 Apple TV+ 한국어 작품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