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액션+유머 담은 종합 패키지"...김우빈X김성균 '무도실무관', 전자발찌 대상자들 향한 통쾌한 응징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11: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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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김우빈과 김성균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향한 통쾌한 응징을 펼친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자양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하에 배우 김우빈, 김성균, 감독 김주환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9월 1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연합뉴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오는 9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청년경찰'로 박서준, 강하늘의 남남 케미로 565만 관객을 동원한 김주환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이후 넷플릭스 영화로 돌아왔다. 김주환 감독은 '무도실무관' 소제에 대해 "이 직업에 대해서 알게 된 지 꽤 오래됐다. 이걸 리서치 하는 도중에 저희 집 주변에 전자발찌를 찬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더 깊숙히 파고 들었다. 영화와 시리즈를 고민하다가 정도의 창세기이자 두 브로맨스의 시작이었기 때문에 영화가 맞다고 생각했다"며 "실제 일하셨던 분들을 만나서 인터뷰했다. 정말 헌신하는 분들이고 무한히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낯설기는 하지만 실제 있는 직업이고, 정도라는 인물이 새로운 직업을 만나고 변화하기 때문에 옳은 일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공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9월 1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 김주환 감독/연합뉴스

김성균과 김우빈도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잘 몰랐다. 먼저 김성균은 "잘 몰랐다. 영화를 통해서 이런 직업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이런 보호관찰 기관이 존재하는 것도 몰랐다. 특히 딱딱한 이미지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그분들을 만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면서 그동안 참 무심했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김우빈 역시 "저도 잘 몰랐다. 보호관찰관은 뉴스에서 들어본 것 같은데 무도실무관이라는 분들은 처음 만나뵀다. 우리 곁에 항상 계시면서 훌륭한 일을 하시는데 너무 몰랐구나 싶었다.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9월 1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 김우빈/연합뉴스


김우빈은 이정도를 연기했다. 이정도는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무도 실력을 갖춘 에너지 넘치는 청년이다. 이정도는 즐거움만 쫓는 인물로,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되고 변화한다. 김우빈은 "우연히 범죄자에 공격을 받는 무도실무관을 도와주게 되고, 선민에게 제안을 받게 된다. 선민과 함께 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인물의 감정 변화와 생각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변화하는 과정들을 섬세하게 나눠서 씬별로 정리했었다. 변화 정도를 감독님과 논의하면서 하나하나 만들어나갔다. 인물의 설명답게 무술을 잘해야 해서 태권도, 검도, 유도를 촬영 3개월전부터 한꺼번에 배웠다. 하루에 3~4시간씩 훈련했다"고 준비과정을 전했다.

또 김우빈은 "건장하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었으면 해서 몸무게를 8kg 정도 증량했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재미를 추구하는 인물이라 조각 같은 모습이 아니라, 일부러 붓기도 안 빼고 현장에 가고, 탈색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감독님께도 촬영하면서 감량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씀드렸었다"고 변화 포인트를 짚었다.

 
▲9월 1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 김성균/연합뉴스


김성균은 전자발찌 대상자를 24시간 밀착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보호관찰관 김선민으로 활약한다. 그는 "이 직업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감독님 전작들보면 경쾌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액션이다. 머리속으로 그려지니 너무 기대가 되고, 김우빈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선민은 어릴 때 경찰관에 도움을 받고 경찰이 된 사명감을 가진 인물이다. 김성균은 "이분들이 단순히 대상자들을 제압만 하고, 감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때로는 형처럼 나무라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단호함도 보이는 것을 보면서 인간적인 면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 김성균은 "선하고 따뜻하고 자상한 캐릭터다. 그 전작에서의 캐릭터들은 겉으로 투박한 부분이 있었다. 근데 선민은 대놓고 따뜻한 사람이다. 한편으로는 이 직업에 대한 사명감도 놓치면 안됐다. 직업적인 내 임무에 대해서 실행할 때는 단호하고 추진력 있게 보여지기 위해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9월 1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연합뉴스

김주환 감독과 김우빈, 김성균의 호흡은 어땠을까. 먼저 김주환 감독은 "두분이 같이 계실 때는 항상 어떤 재미가 있을까 기다려졌었다"고 했다. 김성균은 "휴식같은 친구"라고 했고, 김우빈은 "에너지 드링크"라며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형 만난다고 하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 매니저 동생 마저도 형이 오시니까 너무 좋아한다. 성균 형이 계시는 날은 기분이 너무 좋고 연기도 되게 잘되는 것 같았다. 성균 형과 함께한 순간이 좋았다"고 화답했다. 여기에 김성균은 "저 역시 현장 가는 길이 너무 즐거웠다. 대화의 주제란게 어색한 부분도 없다. 만나면 이야기가 꼬리를 문다. 둘이 출동하는 씬 찍을 때는 차 안에서 세팅 시간에 둘이 영화 이야기부터 인생 이야기까지 한다. 감독님이 무전기로 끼어들어서 함께 하기도 했다.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무도실무관'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리얼 타격 액션이다. 김 감독은 "인물 중심적인 액션이어서 우빈씨가 무도를 3개를 하다보니 발놀림을 중시했다. 정도의 습관을 하나 줬다. 가끔 집어던지는 것들이 있다. 항아리 던지는 액션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그 안에 어느정도 장이 담겨야 부상 당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한테 많이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우빈 배우가 너무 열심히 준비해주셨다 다리도 길어서 제가 조금만 담으면 멋있게 나오더라. 청년이 성장하는 이야기다보니 유머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무술 유단자로서 겨루기나 다른 상대와 싸울 때와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게 공격을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제압을 해야했다. 최소한의 무도인으로서 액션은 화려하고 동작들이 많고, 주변 장치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목이 졸려서 힘들어하는 모습까지 들어가니까 전자발찌 대상자와의 액션은 달랐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우빈의 액션을 가까이서 본 김성균은 "우빈이가 길쭉길쭉하다. 위압감 있고 무게감이 있더라. 새로운 느낌의 액션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주환 감독은 "관전 포인트 중에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세상에 연민이 점점 없어지고 있고, 과연 우리가 누구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질문이었다. 작품에 그 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러기 위해 많은 액션과 유머를 담은 종합 패키지를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무도실무관'은 9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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