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모든 면에서 레드벨벳의 성장과 현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앨범"
‘콘셉트 퀸’ 레드벨벳(Red Velvet,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정규 3집 ‘Chill Kill’(칠 킬)로 오늘(13일) 전격 컴백한다. 매 앨범마다 색다른 콘셉트와 음악으로 놀라움을 안기는 레드벨벳인 만큼, 이번 앨범 역시 이전에 보지 못한 레드벨벳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13일 정규 3집 '칠 킬' 발매하는 레드벨벳/SM엔터테인먼트 |
이번 앨범은 정규 2집 ‘Perfect Velvet’(퍼펙트 벨벳)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컴백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고요함을 깨뜨리는 사건이나 존재’라는 의미를 담아 새롭게 조합한 타이틀로, ‘Knock Knock (Who’s There?)’(노크 노크), ‘Underwater’(언더워터), ‘Will I Ever See You Again?’(윌 아이 에버 씨 유 어게인?), ‘Nightmare’(나이트메어) 등 무게감있고 콘셉추얼한 곡부터 ‘Iced Coffee’(아이스 커피), ‘One Kiss’(원 키스), ‘Bulldozer’(불도저), ‘Wings’(윙스), ‘풍경화 (Scenery)’까지 다채로운 음악과 메시지가 담겼다.
곡명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타이틀 곡 ‘칠 킬’은 명실상부 히트 메이커 KENZIE(켄지), 그리고 레드벨벳과 오랜 합을 맞춰온 스웨덴 프로듀싱팀 Moonshine(문샤인)이 다시 한번 선보인 합작이다.
‘칠 킬’은 과감한 베이스 무빙과 스트링 선율, 화려하고 몽환적인 신스와 벨 사운드를 중심으로 곡명만큼 극적이고 변칙적인 조화를 이루며 유니크하게 전개되는 팝 댄스곡으로, 갑작스레 등장한 ‘Chill Kill’로 인해 나의 세계가 뒤바뀌어 버린 연애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가사와 ‘밝은 비극’이 주는 감정선을 따라 변화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11월 13일 정규 3집 '칠 킬' 발매하는 레드벨벳/SM엔터테인먼트 |
레드벨벳은 ‘음파음파 (Umpah Umpah)’, ‘Queendom’(퀸덤), ‘Feel My Rhythm’(필 마이 리듬) 등을 통해 완벽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로 신드롬의 중심에 있었던 바. 이번 신곡 ‘Chill Kill’에서도 곡의 강렬함을 배가시키는 퍼포먼스를 통해 또 한 번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스산함과 밝음을 오고가며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신곡 ‘칠 킬’의 분위기에 맞춰 이번 퍼포먼스 역시 극적인 흐름의 안무들로 구성되었으며, 곡명을 연상시키는 손동작의 포인트 안무 등이 더해져 무대를 보는 재미까지 한껏 높일 전망이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피할 수 없는 위기를 맞닥뜨린 자매들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과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그렸으며, 각기 다른 성격의 자매를 연기한 레드벨벳 멤버들의 몰입감 높은 연기력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곡의 무드를 극대화,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자아낼 예정이다.
▲11월 13일 정규 3집 '칠 킬' 발매하는 레드벨벳/SM엔터테인먼트 |
레드벨벳의 A&R 담당자인 정지영 리더는 “정규 3집의 방향성은 ‘레드벨벳이 가장 잘하고, 레드벨벳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자’였다. 레드벨벳이 가장 자신 있게 소화할 수 있는 콘셉트와 장르의 곡들로 팀의 단단한 고유성과 히스토리를 지키면서도, 가창 파트의 새로운 분배와 앨범의 전체적인 유기성을 통해 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레드벨벳이 음악적으로 얼마나 깊어지고 성숙해졌는지 그 디테일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은다.
6년만에 정규로 돌아온 레드벨벳은 지난 23일부터 스케줄 포스터, 티저 이미지, 무드 샘플러, 트레일러 등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연이어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친숙한 벽걸이 달력 콘셉트의 스케줄 포스터부터 고풍스러운 공간과 어두운 숲속에서의 상반된 매력을 담은 티저 이미지, 오싹한 분위기는 전래동화 '해와 달', '장화, 홍련' 등을 연상케 하며 레드벨벳이 새롭게 선보일 콘셉트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레드벨벳 정규 3집 ‘칠 킬’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 ‘RED CIRCLE : Red Velvet X Wonhyeongdeul’(레드 써클 : 레드벨벳 X 원형들)은 앨범 발매 당일인 1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종로구 서촌(필운동 52)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레드벨벳만의 독특한 무드를 한껏 느낄 수 있게끔 구성되었으며, 새 앨범에 맞춰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형 공간과 다양한 포토존 등은 한층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레드벨벳 정규 3집 ‘칠 킬’은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이에 앞서 레드벨벳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유튜브·틱톡·위버스 레드벨벳 채널 및 아이돌플러스를 통해 ‘Red Velvet 레드벨벳 ‘Chill Kill’ Countdown Live’(레드벨벳 ‘칠 킬’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 앨범 언박싱은 물론, 신곡 하이라이트 음원과 함께 작업 비하인드 및 에피소드에 대한 토크를 펼치는 등 다채로운 코너로 글로벌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