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2023 상반기 결산] 실력+스타성...황·김·방 '국대 루키즈' 돌풍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9 11: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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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방신실 데뷔 첫 우승...김민별, 준우승 2회 포함 톱10 6회
▲ 왼쪽부터 황유민, 김민별, 방신실(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3시즌 상반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황유민(롯데), 김민별(하이트진로), 방신실(KB금융그룹) 등 국가대표 출신 루키 3인방의 돌풍이 투어 전체의  흥행을 이끄는 한 축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선 황유민은 시즌 초반 불안정한 티샷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첫 톱10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탔고, 지난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신인상 포인트 1위에 등극, 신인상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김민별은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2번을 포함해 톱텐에 6차례 들며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함을 바탕으로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김민별이 하반기에 루키 우승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어나더 레벨'의 장타를 앞세워 호쾌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방신실은 2023시즌 KLPGA투어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엔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비거리 320야드에 달하는 티샷을 날려 새로운 ‘장타소녀’로 떠올랐고, 지난 5월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국대 루키즈 3인방 가운데 가장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들 국내 루키즈 3인방은 올 시즌 상반기 우승 2회를 포함해 총 13차례 톱10에 진입,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KLPGA투어 차세대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이들 3인방이 펼치는 신인상 경쟁은 메이저 대회 등 상금 규모가 큰 대회들이 몰려 있는 하반기에 더욱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445포인트를 쌓은 황유민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민별이 1,412포인트를 모으며 33포인트 격차로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1,050포인트를 쌓은 방신실도 매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어 언제든지 선두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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