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나이키 |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나오미 오사카(일본)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계약했다.
나이키는 5일(현지시간)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오사카를 영입했다”며 “이로 인해 차세대 여성 스포츠 선수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사카는 지난해 ‘US 오픈’과 이번 시즌 ‘호주 오픈’까지 나이키의 경쟁사인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투어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계약으로 오는 22일 개막하는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부터 나이키 유니폼을 착용하고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
오사카와 나이키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오사카와 후원 계약을 따내는 업체는 850만 달러(한화 약 96억 7천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또한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오사카는 올해에만 1천 500만 달러가 넘는 후원을 받고 있다”며 전일본공수(ANA), 닛산, 시티즌, 시세이도 등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