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약 2주 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아비에르토 자포판 2021'에서 단식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스페인, 세계 랭킹 57위)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리베스 토르모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326만190달러) 단식 4회전(16강)에서 '튀니지의 희망' 온스 자베르(세계 랭킹 30위)를 세트 스코어 2-1(6-4, 0-6, 6-1)로 꺾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2016년까지 자베르와 상대전적에서 1승1패로 동률이었던 소리베스 토르모는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매년 한 차례씩 자베르와 맞대결을 펼쳐 모두 패했다. 이날 승리로 소리베스 토르모는 자베르전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상대 전적 2승 4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총상금 8만 달러 규모의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리베스 토르모는 올 시즌 들어 1월 '두바이 오픈'에서 8강에 오른 데 이어 이달 중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아비에르토 자포판'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진 규모에서 그랜드슬램급인 이번 대회에서 소리베스 토르모는 2회전에서 제니퍼 브래디(미국, 14위), 3회전에서 엘리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23위) 등 상위 랭커들을 연파한 데 이어 이날 4회전에서 자신에게 3연패를 안기고 있던 자베르마저 잡아내면서 8강에 진출, 최근 자신의 가파른 상승세를 과시했다.
소리베스 토르모는 준준결승에서 2019년 US오픈 우승자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9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소리베스 토르모와 안드레스쿠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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