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리,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첫 날 단독 선두…안나린, 2타차 2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4 11: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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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슨 리(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계 선수인 앨리슨 리(미국, 한국명: 이화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첫 날 선두에 나섰다.  앨리슨 리는 14일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르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안나린(한국), 제니퍼 컵초(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 

 7언더파 65타는 올 시즌 앨리슨 리의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앨리슨 리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에서 LET 최다 연속(8홀) 버디 타이 기록, LET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11언더파 61타) 기록, LET 36홀 최소타 신기록(22언더파 122타)을 수립한 끝에 29언더파 187타의 LET 54홀 최소타 기록(종전 24언더파)으로 우승을 차지, 눈길을 끌었다.  특히 29언더파의 기록은 4라운드(72홀) 대회로 치러진 LET 대회까지 범위를 넓혀도 단일 대회 최다 언더파 타이 기록이었다. 앨리슨 리는 또한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부터 시즌 마지막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LPGA 투어 막판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시즌 마무리를 이뤄냈다.  아직 LPGA투어 첫 우승이 없는 앨리슨 리는 올 시즌 한 차례 톱10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 첫 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침으로써 LPGA 투어 첫 승의 기회를 다시 맞았다.    

안나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김인경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고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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