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VO |
여자 프로배구의 TV 중계 평균 시청률이 역대 최초로 1%의 벽을 넘어섰다.
2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개한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시청률 결산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1.05%로, 지난 시즌 0.90%보다 0.15% 올랐다.
이는 V리그 여자부 역대 최고 시청률로 남자부 평균 시청률(0.83%)을 추월했다.
이번 시즌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1.07%)보다 0.24% 감소했다.
남녀부 전체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 1.00%에서 0.08% 감소한 0.92%로 하락했다.
KOVO는 "지난 시즌 대비 약 108만6천000명이 증가한 1천468만9천519명이 여자부 경기를 시청했다"고 전했다.
2019-2020 V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 포스트시즌은 아예 치르지 못했고, 정규리그 경기도 총 24경기(남자 14경기, 여자 10경기)를 남겨둔 채 막을 내리면서 여자부의 경우 총경기 수가 지난 시즌보다 줄어들었지만 시청자 수는 증가했다.
한 경기 최고 시청률도 여자부에서 나왔다. 2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시청률 1.67%를 찍어 '시즌 최고'로 기록됐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2019년 12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로 1.6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