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사진: 대한핸드볼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이 4년 만에 아시아 여자 주니어(U-19) 핸드볼 선수권 정상을 탈환했다.
오세일(광주도시공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9일 홍콩 침사추이의 카우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34-15로 완승,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대만과 준결승전(41-20), 중국과 결승전까지 6전 전승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참한 2022년 대회를 제외하면 이 대회에서 빠짐없이 16차례 우승을 치지했다.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2024년 북마케도니아 세계 여자 주니어 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지난해 열린 세계 여자 청소년(U-18)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의 첫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센터백 김민서(삼척시청)는 이날 결승전에서도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9골을 터뜨리며 MVP로 선정됐다.
또 이혜원(대구시청)과 김서진(일신여고)이 각각 이번 대회 최우수 라이트백, 레프트윙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