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은 "단비는 애니메이션 '아따아따'에 나오는 여자 아이인데 맨날 '이거 내거야'라면서 막 울고 땡깡부리는 아이에요(웃음). 제 별명이 단비에요. 사람들이 그 단비 이미지를 보면요. 저랑 똑같대요. 단비가 이미지가 옷도 핑크색이고 리본도 핑크색이고 해서 제가 핑크색 좋아하는 것도 것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다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 사진: 스포츠W / 유튜브 캡쳐 |
실제로 조아연이 경기에서 핑크 컬러 볼을 사용하는 것도 이제는 조아연 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또한 그는 핑크빛이 도는 의상을 즐겨 착용한다.
한편, 조아연은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만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조아연은 5일 열린 롯데 오픈 3라운드에서 18홀 모두 파로 마무리 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해 스스로 큰 스트레스를 받을 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고, 그로 인해 골프를 즐기지 못했다는 조아연은 올해 들어 비로소 골프가 즐거워졌다고 털어놨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이 초반부터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그 영향이란 생각이다.
▲ 사진: 스포츠W |
그는 "골프를 즐기려고 하다 보니까 성적이 좋아진 것 같아요"라며 "즐기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더니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조아연은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서도 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물론 1등을 하면 좋겠죠. 1등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내일 파이널라운드에 임하겠지만 좀 제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어요. 이거는 매치 플레이가 아니잖아요. 제가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서 순위 변동이 있고 스트로크 플레이기 때문에 남 경기를 신경 쓴다기보다는 제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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