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사진: 스포츠W) |
배구전문 매체 '월드오브발리'는 16일 브라질 언론의 보도를 인용, "중국 리그의 베이징이 김연경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부터 6시즌동안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2017년 5월 중국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에 입단, 1년간 활약하다 2018년 5월 현재 소속팀인 터키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을 맺고 활약해 왔다.
앞서 중국 언론에서는 오는 5월 엑자시바시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연경의 중국 리그 복귀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김연경이 중국 리그에 복귀할 경우 여러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세미 프로 리그인 중국 리그는 터키 리그에 비해 경기 일정이 타이트 하지 않아 부상 후유증 관리를 포함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김연경 입장에서는 2021년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가 수월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금전적인 면에서도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터키 리그보다는 중국 쪽이 안정적일 수 있고, 몸값도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김연경의 위상에 걸맞는 수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김연경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문제로 여러 리그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계약에 관해 어떤 것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3월 21일부터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복근 부상을 털어내고 재활 훈련을 소화하며 코트 복귀를 준비중이던 김연경은 리그 재개를 기다려왔으나 리그 재개 일정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지난 15일 입국,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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